얼마 전 세계의 저명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인류가 작사 작곡한 노래 중 가장 음율이 아름답고 예술적인 100곡을 선정해 놓고 다시 1위 곡을 뽑았는데 어떤 노래가 1위로 뽑혔는지 여러분은 알고 계시는지요?
우리의 순수한 언어로 작사 작곡되고 우리 민족이 가장 즐겨 불렀던 노래 ‘아리랑’이 만장일치로 뽑혔다고 한다.
세계의 음악가들도 인정한 우리 언어는 지난 1997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세계 굴지의 과학전문지 및 언어학자들은 우리의 언어가 세계의 공통어로 가장 적합하며 효용성·독창성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휼륭한 언어라고 극찬한 바 있다.
3만개의 한자와 단어를 외워도 모든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중국어나 영어에 비해 우리의 한글은 24개의 문자로 100여 민족들의 말을 모두 쓸 수 있으며 인간의 감정표현과 자연에 색깔 및 자연의 소리까지도 표현할 수 있고 영어처럼 엄격한 문법순서를 지키지 않고도 자유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의 언어야말로 진정한 세계인들의 공통어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모두 갖췄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늘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 우리의 말과 글을 배우려 노력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정작 세계의 으뜸인 한글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오늘날 우리 자녀들은 어떠한가?
이따금 컴퓨터 대화방에 들어가보면 문법에도 없는 난잡한 언어가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누구하나 이를 잘못됐다고 지적하거나 바로 잡으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
영어는 십 수 년을 공부해도 말문을 열지 못하는 반면 우리의 말과 글은 유치원생도 터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언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 가슴을 치고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기에 우리말과 우리 글이 세계 으뜸인 것을 사랑하는 600만 재외 동포와 함께 세계 만방에 다시 한번 알립시다.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자랑스럽고 보배로운 우리의 언어 한글이 세계 으뜸인 것을 온 세상에 알리고 선포하고, 세계인들의 공통어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홍보대사가 되어 새로운 다짐을 결의하는 날이다.
우리 선조들이 일찌기 독창적으로 개발한 한글창제 금속활자, 해시계, 물시계, 거북선 등 과학분야에서 서구 문명보다 크게 앞서 있었고 고려청자를 비롯한 음악, 무용, 조각, 건축 등 예능분야에서도 이미 세계를 제패했던 것이다.
동방의 예의지국이며 찬란한 문화유산을 소유한 민족의 후손이라고 자랑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한글의 우수성을 세상에 알리고 내 가정에서 내 가족들부터 우리말과 우리 글을 올바르게 교육시키고 보존시켜 후손들에게 물려 주자는 간곡한 부탁의 말을 하고자 한다.
21세기에는 동북아시아가 세계 중심지가 된다고 세계의 석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IT 강국인 한국이 세계 중심국가가 되고 우리말과 우리글이 세계공통어가 되는 그날까지 600만 해외동포와 함께 우리 모두 한글 전도사가 되자, 자랑스럽고 세계 으뜸인 한글의 홍보대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