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건축행정시스템의 ‘세움터 확대경’이 건축 민원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건축·주택 등 인허가 업무를 종이 없이 처리하는 인터넷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55인치 PDP 확대경을 연결, 토론방식으로 처리해 건축 민원처리기한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이 시스템은 민원접수서류의 보완내용도 즉시 통보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처리기한이 종전보다 3일가량 단축해 민원인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최창혁 시 건축담당은 “그동안 건축 민원은 대상에 따라 처리기한이 7일에서 14일 가량이 소요됐다”며 “세움터 확대경을 통해 관련 담당자 및 팀장과 과장까지 함께 모여 화면을 보면서 토론하고 일괄 검토하다보니 문제점 등을 그 자리에서 도출되고 보완함으로써 처리기한이 많이 단축되고 정확성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PDP와 노트북 등 총 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확대경을 설치했다”며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면서 타 지자체에서도 설치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