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관 경주의 마지막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GⅡ·국1·2천m·별정Ⅲ)가 12일 9경주로 과천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이 경주엔 서울과 부산의 마필들이 대거 참가해 양 경마공원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서울경마공원은 지난 8월16일 토요경마 제8경주에서 1천700m 신기록을 세운 ‘남촌파티’를 비롯해 대표 3세마로 떠오른 ‘프리우디’가 우승에 도전한다.
또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우 삼관경주 두 번째 경주인 코리안더비에서 깜짝 우승해 주목 받은 ‘에버니스톰’, KRA컵 마일(GⅢ)과 코리안더비(GⅠ)에서 연속 2착의 고배를 마신 ‘개선장군’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남촌파티(서울·수·3세)는 최근 2개 경주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8전 중 1회를 제외하고 3착 이내의 호조의 성적을 보여 주고 있다. 체구는 작으나 투지와 근성이 뛰어나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또 프리우디(서울·수·3세)는 직전 4세 이상 마들과 경쟁한 9월10일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9경주(1천800m)에서 1마신 정도의 근소한 차로 3착을 차지한 뒤 직후 경주에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성적이 양호하다. 최근 12개 경주에서 모두 5착 이내 착순하며 급격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
코리안더비 후 주목을 받고 있는 에버니스톰(부경·수·3세)은 최근 1군 일반경주에서 연속 2착을 기록하며 실력 과시했고, 올 상반기 3억4천여만원의 수득상금을 기록하며 부산경남 최고의 국산명마로 자리했다.
개선장군(부경·수·3세) 역시 코리안더비가 후 연속 2천m에 출전, 출주마 중 거리적응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한 추입형말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최근 9개 출전 경주 모두 5착 이내 착순권에 드는 성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