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시험에 불합격한 응시자 5명 중 3명은 내년에도 공무원 시험에 계속 도전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7급 또는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다 실패한 104명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4%가 “내년에도 공무원 시험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재도전하는 이유는 ‘공무원’이란 직업 자체에 여전히 큰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내년에도 도전하고자 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공무원이란 직업을 포기할 수 없어서’란 응답이 4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공부해 온 게 아까워서’(23.9%), ‘내년엔 꼭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서’(17.9%), ‘일반기업 취업은 떨어질 것이 뻔해서’(6.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진로를 선회하겠다는 공시생들은 ‘더 공부해도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35.1%)란 응답이 제일 많았다. 또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운 45.9%가 ‘일반기업 취업’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다른 전문자격 시험 준비’(21.6%), ‘창업’(16.2%), ‘진학이나 유학’(8.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채용규모가 큰 폭 축소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내년부터 응시 연령제한이 폐지된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나오는 등 올해는 공시생들에겐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혼란스러운 분위기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차분히 준비하되 공무원만 고집하기보단 일반기업 취업도 고려해보는 등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