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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쉬운 ‘아젠다’ 발굴

국립박물관서 중국산 관광기념품 판매 등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이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아젠다’를 발굴해 내면서 국감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 의원이 최근 국감자료를 통해 밝힌 국립박물관에서 중국산 관광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나, 주요 문화재들에 대한 도난경보장치 설치율이 7.3%에 불과하다는 지적 등이 대표적이다.

한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기념품을 공급하는 11개 업체 중 55%인 6개 업체가 중국산을 공급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한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해까지 설치한 도난경보장치는 136점으로 전국 1천853점의 국보·보물 수 대비 설치율은 7.3%에 불과했다. 2004년부터 지난 4년간 신규로 도난경보장치를 설치한 건수도 77건에 그쳐 연 평균 19개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더욱 큰 문제점은 그나마 운용되고 있는 도난경보장치조차도 관리자들의 운영미숙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다는 것.

자료에 따르면 경보시설의 전체기능을 숙지한 사람은 17%에 불과했고 심지어 전기료 절약을 위해 도난경보시설 가동을 중지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6%에 달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도난경보장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난경보장치를 저조하게 설치하고 관리자 교육도 엉성하게 하는 문화재청의 행태는 마땅히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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