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업체 10곳 중 9곳은 내년 상반기에도 경영여건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27일 도내 279개 업체(전업종)를 대상으로 ‘2009년 상반기 경영여건 변화 및 대응전략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52.8%가 내년 상반기 경영여건이 ‘올 하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특히 내수 여건은 절반 이상(55.8%)이 ‘고물가로 악화’를 예상했으며, 수출여건은 48.5%가 ‘악화할 것’(48.5%)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상반기 투자환경은 56.4%가 ‘악화될 것’이라 응답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성장위주’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9.2%로 올 하반기(43.1%)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면, 비용 절감 등 ‘감량위주’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7.7%로 소폭 증가했다.
내년 상반기 매출액은 응답 업체의 43.7%가 ‘매출감소’를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10%이내 감소’(14.2%), ‘10~20% 감소’(19.3%), ‘20%이상 감소’(10.2%)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업체의 45.4%가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을 ‘내년 하반기’라 응답했으며, ‘2010년 상반기’라고 응답한 업체도 41%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현재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있다’(2009년 상반기)고 응답한 업체는 1.8%에 불과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정부가 주력해야할 과제로는 ‘고유가와 원자재가, 환율 관련 보호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59.1%로 가장 많아 환율불안정에 따른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 등에 대한 기업보호정책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