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7일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을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회와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의 첫 만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애로사항 건의와 답변이 이뤄졌다.
안산시슈퍼마켓협동조합 권종오 이사장은 “최근 대형유통업체의 난립과 중소형마트(SSM)의 진입으로 영세유통업체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며 “도내 영세유통업체들을 위한 자체 물류센터 건립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인쇄공업협동조합 이완표 이사장은 “원자재값 상승과 인력난으로 도내 2500여개 영세인쇄업체가 경영애로에 직면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도가 18억원을 투자해 디지털인쇄시스템(POD System)을 구축, 도청 및 산하기관의 인쇄물량을 직접 제작해 도내 영세인쇄업체들을 부도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도가 부득이 외주를 줄 수 없는 물량(10억원 규모)을 제외하고는 관내 인쇄업체들에게 발주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기가구공업협동조합 김상철 이사장은 “폐자재에 대한 소각기준이 까다로워 소각장 건설이 쉽지 않고 소각비용 또한 고가여서 가구업체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가구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소각장 건설, 가구단지 건설 등에 도의회가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경기도내 지방조달청 개청, 무분별한 유통단지 인가로 인한 과당경쟁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진종설 의장은 “중소기업의 견실한 발전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된다”면서 “중소기업의 애로를 면밀히 검토해 조례 재·개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