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한국-네덜란드 음악교류협회 소속 크마 앙상블 (KHMA Ensemble) 공연이 내달 1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과천지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해설이 있는 실내악 여행' 시리즈로 호응을 받았던 이 음악단체가 올해 선보이는 공연은 ‘해피 콘서트’. 주제는 소외계층인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현악에 실어 들려주겠다는 것.
레퍼토리는 우리나라의 동요를 현악 4중주로 편곡한 곡과 한국 중견 작곡가의 창작음악이 국내 최초로 초연되며 연말 단골손님인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의 관현악 발레 모음을 새롭게 편성한 곡도 선사한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뮤직을 가미,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주자들도 강남심포니 상임인 박현정을 비롯, 숙명여대 출간 이성지, 김택희(서울내TU날심포니 수석), 소진선(강남심포니 수석), 이 현정(수원과학대 출강), 여근하(CBS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라 이 석호(단국대 출강) 등 탄탄하다.
네덜란드 헤이그 쉔베르그홀에서 가진 창단 연주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크마 앙상블은 현악4중주, 목관5중주, 금관,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군을 보유, 모든 실내악을 소화해내는 저력을 지녔고 단원들 역시 중견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 창작음악의 발굴에도 역점을 둬 올해 한국작곡가의 밤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었고 대한민국 실내악제전에 초청받아 예술의 전당 9월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던 이 단체는 연말 소외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초청하는 자선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또 내년 여름엔 네덜란드와 미국의 유명 재즈 뮤지션들을 초청, 한국 최초로 재즈 섬머 스쿨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