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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재 채용시 영어·중국어권 선호”

상의, 대기업 300개사 ‘해외인력 실태조사’
53% 응답… 목적은 시장개척·기술이전順

국내 대기업들은 외국인 인재로 영어권 국가나 중국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해외 진출이나 수출입 거래를 하는 국내 대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외국인 인재 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인력(대졸이상)으로 ‘미국·영국·호주 등 영어권’(27.3%)과 ‘중국’(25.3%) 출신이 가장 많았다.

또 기업들은 연평균 9.1명의 외국인을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목적은 ‘해외시장개척’(63.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술이전’(16.4%), ‘차세대 사업 발굴’(11.0%), ‘저렴한 인건비’(6.8%) 순이었다.

기업들의 95.8%는 이들 외국인 인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그 이유로는 ‘외국 현지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50.0%), ‘뛰어난 지식 및 기술 수준’(25.7%)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기업의 41.7%는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으며, 애로요인으로는 ‘해외 우수인력에 관한 정보 부족’(39.3%)이 가장 컸고 ‘까다로운 비자 발급 및 출입국 절차’(30.8%), ‘인재 영입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13.7%), ‘주거·의료·자녀교육 등 국내 체류환경 미흡’(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의 35.3%는 핵심인재가 부족하다고 밝혔으며, 부족한 분야로는 ‘연구개발’(39.6%), ‘영업·마케팅’(24.5%), ‘기획·인사·재무 등 경영지원’(17.9%)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맞아 핵심인재에 대해서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채용하는 관행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해외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거·의료·교육 등 체류환경을 개선해 주는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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