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동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화성그리미’ (주부 화가모임)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청 본관 1층에서 작품전시회를 열어, 화성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시 직원들에게 주부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고 29일 전해졌다.
이번으로 벌써 6회째인 ‘화성그리미’ 정기 작품전시회는 사계절의 자연풍경을 그 대상으로 회원들의 상념과 작품상의 구상을 자연에 근원을 둔 것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고 입을 모았다.
작품전시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남양동 일대에 살고있는 4~50대의 주부들로 우리는 ‘화가’ ‘예술인’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으로 자기개발, 정서함양, 주부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주일 1회 남양동사무소에서 제공해 준 장소를 이용해 작품전시회를 준비해 왔다.
‘화성그리미’ 윤미경 회장은 “순수 주부로 구성된 8명의 회원들은 홍익대 출신 강난영(한국미협 소속) 강사를 매주 초청해 회원들에게 그림 지도를 해 주고, 한 달에 한 두 점의 그림을 그린다며,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객관적 판단은 무시할 수 없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기만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림 작품들은 객관적인 판단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행복하지만 우리 회원들은 더 낳은 작품의 세계에서 그 가치 성을 지키는 것은 오직 회원들 자신뿐이라며 회원들이 그리는 그림 모두가 좋은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번 전시회를 지켜본 화성시 한 관계자는 “이렇게 전시된 작품들이 남양동 순수 주부들의 작품에 놀랐다며 화성시 주부들의 한층 더 원숙한 경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고 다음 전시회 때에는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오는 작품으로 시청로비가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