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이달 2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당 고위 관계자는 2일 “이번 방일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아시아연구기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며 “당 대표로서 첫 외교무대인 만큼 남북관계와 동북아 경제협력 등 외교적 대안 제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와세다 대학에서 ‘한국의 정치상황과 동아시아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서 정 대표는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대표는 또 일본 정계 핵심인사를 만나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중.일 경제 공조체제 구축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나 일본의 제 1야당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 등과의 면담 일정을 잡기 위해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