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거 3일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회 내에 정쟁 해소,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두 개의 기구를 설치해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서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현 정부가 ▲대통령의 독선 ▲인사논란 ▲보복 사정 논란 등의 문제로 안정을 찾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특별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서 대표는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 인사시비, 사정논란은 역대 모든 정권에서 모두 문제가 됐고 여야 간합 첨예한 대립을 초래했다”면서 “이명박 정부도 과거 정권의 오류를 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덧붙여 “5년 단임 대통령제의 구조적 문제를 이제는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고, 친박연대는 정쟁을 중단하고 국익을 위해 정치 안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