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는 6일 경기R&DB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에 대한 즉각 시행과 규제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확대 및 즉각 시행 촉구’ 결의문 낭독과 도내 중첩된 규제의 추가완화, 현 완화방침 조기진행을 위한 대응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 이용의 효율화 방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도내 기업인들은 이번 수도권 규제완화 대책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맞은 상황에서 도내 기업의 투자, 해외 기업 유치 및 경기회복 면에서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는 정부의 최소한의 규제 완화 조치마저도 유명무실해진다면 사상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은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생존권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 이회영 회장은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할 시기에 비수도권의 정치적 논리가 개입돼 우왕좌왕 하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도와 뜻을 같이해 수십년간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아온 불합리한 규제덩어리를 과감히 철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