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특히, 전국 최초로 화요일 밤 9시까지도 외환송금이 가능한 금융센터가 개소해 화성시 관내 외국인들의 월급 송금이 훨씬 나아질 전망이다.
시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 향남택지지구에 농협 향남지점(지점장 여동학)과 외환송금센터를 개소하고 외국환 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외환송금센터는 외국인들의 편리를 위해 평일은 물론, 일요일에는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매주 화요일에는 밤 9시까지 문을 여는데 이런 사례는 전국최초라 화성시가 프렌들리 외국인 시책을 펼치고 있다. 외환송금센터 개소로 관내 2만여 외국인 근로자들을 포함해 3만5천여 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시 관계자는 예상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본국의 고향으로 송금하려 해도 매번 근무시간에 외출하기가 어려워 토요일 날 인근 안산시에 있는 외환송금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최영근 시장은 농협중앙회와 협의하면서 농협 향남지점 개소에 맞춰 외환송금센터까지 함께 개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