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1일 필리핀 농림자연자원연구개발청(PCARRD)으로부터 ‘파트너십 우수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기관 선정은 1994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14년간 농진청과 PCARRD 간의 국제농업과학기술협력에 대한 성공적인 평가에 따른 것이다.
농진청과 PCARRD는 양국 상호방문과 학술교류 활동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벼 해충집단의 이동 및 변화 추정 연구’, ‘필리핀 여성 결혼 이민자의 한국 농촌생활 적응을 위한 양국간의 가족문화 특성 비교 연구’ 등 현재까지 총 100여 과제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의 영어 홍보 및 교정 전문가가 농진청에 상주하면서 연구자들이 우수한 연구결과를 해외의 저명한 학술지에 발표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수화 농진청장은 “PCARRD와 농업기술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면서 “나아가 양국 농업 전반에 대한 교류협력이 더욱 공고히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