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바람, 그리고 경정, 새로운 빛으로 담다”란 주제로 경정운영본부가 가을축제행사로 개최한 제1회 경정사진공모전 심사결과 상금 300만원이 걸린 금상은 원춘호의 ‘힘찬 점프’(사진)가 차지했다.
은상(상금 150만원)은 정옥희의 ‘TURN’과 고범석의 ‘가을소풍’, 동상(70만원)은 정희광의 ‘스타트’외 2명의 작품이 차지했으며, 가작(20만원)은 연은숙의 ‘경정장의 가을아침’ 외 13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금상 수상작 ‘힘찬 점프’는 “순간적인 경기장면을 선수의 시선까지 선명한 초점으로 묘사한 능력이 탁월하다. 레이스의 긴박감 등 경정의 독특한 이미지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미사리 경정장 고객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12월 25일까지 전시된다.
한편 지난 10월 한달간 레이스가 펼쳐지는 경정장 주변과 가을단풍이 곱게 물든 공원 곳곳에서 셔트를 터트리며 작품 제작에 분주했던 사진 동호인들의 응모작은 총 460여점이었다.
이를 주제의식과 표현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꼼꼼히 살펴본 심사위원 중 한명인 정명오 교수(계원조형예술대학)는 경정 경주를 소재로 구도나 테크닉이 뛰어난 사진들이 많았던 반면 가족공원으로서 인간애가 물씬 풍겨지는 사진이 부족했던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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