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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대 피해아동 보호책 마련해야”

인터넷 독자 임순기

최근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가족간의 불화로 인해 가정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됐지만 어린이에 대한 폭력 및 학대는 늘어나고 있는 실태다.

가정에서 따스한 배려와 보살핌의 관심속에 자라나야 할 어린이들이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오히려 가족의 학대에 의해 멍들어가고 있다. 어린아동을 상대로 한 물리적인 상해와 심리장애를 유발하는 파괴적인 행동인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등이 주로 가족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모두는 주목해야 한다. 아동학대 가해자의 절반이상인 65.7%가 아버지란 사실과 여기에 어머니가 가해자인 경우가 22.2%로 이를 합하면 학대받는 아이 10명중 8~9명은 가해자가 부모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학대유형으로는 방임, 중복학대,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 등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해마다 배 이상 증가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에 대한 폭력 및 학대는 늘어나고 있으나 신고체계는 보호를 위한 각종 장치마련은 매우 미흡한 실태다.

물론 정부차원에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가정내에서의 체벌은 문화적 관습이나 교육의 이름으로 합리화된 경향이 많았고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아동학대가 증가되고 있다고 본다.

우리모두는 아동학대가 범죄행위란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확산을 막기위해 아동학대 예방센터 등의 전문인력 보강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그리고 학대를 받는 아동과 더불어 부모에 대한 상담, 치료시스템이 더욱 확충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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