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정훈련원 기공식이 18일 인천국제공항 영종도에서 개최됐다.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 인천국제공항 ‘Water Park’개발사업이 끝나면 체계적인 경정선수, 심판 양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축구장과 잔디밭을 갖춘 시민들의 레저스포츠 시설로 활용되는 등 인천지방의 새 명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인천 영종도는 경정운영본부가 1사1촌 농촌봉사를 하는 곳으로 두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새 훈련원의 대지 면적은 9만6천963㎡, 사용수면은 40만㎡이다. 후보생들은 생활관, 훈련관, 심판동 등을 모두 갖춘 쾌적한 환경에서 경정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된다.
현재 훈련장과 숙소로 사용하는 충남 보령시 유수지와 민간 건물은 시설 환경이 열악한 상태로 교육에 애로가 많아 정규 훈련원 건립은 경정운영본부의 숙원사업이었다.
지난 2004년 기본계획을 세우고 부지를 공모한 결과 가장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인천공항 지역이 선정됐고 환경영향 평가와 관련부처 승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첫 삽을 뜨게 됐다.
훈련원을 수료하고 현재 경정선수로 등록된 인원은 147명이다.
훈련원은 선수후보생의 교육장소일 뿐만 아니라 현역 선수들의 평시 연습공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경정의 상품인 레이스의 질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경정운영본부 관계자는 “새 훈련원은 건전레저와 고객만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각종 시설이 완비된 쾌적한 공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교육훈련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멋진 경주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