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량이 있는 북한강변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와 연계해 와부읍 팔당리에서 화도읍 구암리까지 24km구간의 북한강변을 사계절 꽃이 만발하고 아름다운 나무가 어우러지며 이 구간 곳곳에 있는 마을에 저마다 특성있는 테마를 갖춘 특화된 마을로 가꾼다.
시는 지역혁신협의회(의장 이경천)와 공동주최로 이 지역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명소를 만든다는 야심으로 3회에 걸쳐 지역활성화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1차 지역활성화 포럼에 이어, 20일 조안면 삼봉리 소재 북한강연수원에서 개최한 2차 포럼에는 대상지역 18개 마을 주민들과 지역혁신협의회 이경천 의장과 위원, (사)사람의도시연구소 이동환 소장과 그린투어컨설팅 유상오 박사, 삼육대학교 조치웅 교수 그리고 전공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오는 12월19일 3차 포럼에서 마을별 사업계획 발표와 신청을 받아 각 마을별 테마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0년에는 북한강변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천혜의 명소인 아름다운 이 고장을 여러분들이 잘 가꾸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공모’로 선정되면서 지원받은 국비 6천5백만원으로 관련 용역과 포럼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