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금곡동 주민들이 문화재청의 문화재(보호)구역 일괄조정 예고에 강력히 반대(11월19일자 10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주민대표들이 문화재청을 방문, 건의서 등을 제출했다.
이 날 오흥배 금곡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은 자치위원들이 반대서명을 한 서명부와 금곡동 433-6번지와 433-16번지 등 국도 46호선과 시도 107호선내의 도로까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반대 건의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또 추가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모든 토지를 제척시키고 해당 토지를 관할 자치단체 등에 이양할 것과 보호구역선을 홍유릉 담장을 경계로 재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문화재구역 추가편입 토지 제척요구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날 오흥배 위원장은 문화재청 관계자에게 주민들이 관련 심사위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에대해 문화제청 관계자는 오는 25일게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은 수많은 차량이 통과하는 국도와 시도상에 있는 토지까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조정하겠다는 문화재청의 탁상행정에 분노하며 이 지역의 문화재보호구역 일괄조정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