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폭락 및 개성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8.00원 급등한 15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500원대로 상승한 것은 1998년 3월 13일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7.00원 하락한 147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504원으로 올랐으나 오후 들어 매물 유입으로 1490원대로 밀린 뒤 주가 급락에 따른 매수세 강화로 장 후반 1517.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또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9포인트(3.35%) 내린 970.14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는 5.62포인트(1.94%) 내린 284.5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50포인트 내린 996.2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 반전했으나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세에서 매도로 돌아서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순매수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848억원 순매도 했다.
채권 가격도 한국은행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주 말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5.21%로 마감돼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주식 급락, 외국인 주식 순매도,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 소식 등으로 인해 환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