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우유성분과 체세포수, 항생제 유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우유품질 분석 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우유 품질 측정은 원유를 전처리한 후 우유성분분석기, 체세포분석기, 항생제 분석기기 등을 통해 각 항목을 따로 측정해야 했다.
또 기존 기기들은 대부분 외국산으로 가격이 1억원이상이며 긴 분석시간과 높은 분석비용, 매회 기기의 보정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우유품질분석장치는 근적외선 분광분석(NIR) 시스템을 이용해 유지방과 유단백, 유당, 총고형분, 비단백태질소화합물 등 우유성분과 체세포 수, 항생제 유무 등을 5초 만에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다. 농진청 낙농과 김상범 박사는 “우유품질분석장치는 휴대가 간편하고 내부 부품을 국산화해 저렴한 가격(700만원)으로 농가 보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