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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묵현역 신설 계획 난관 봉착

최소 423억원 부담… 심사숙고 해야
성생공단 등 건립 인구증가시 적자 안될것

남양주시가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실시한 ‘묵현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관련,전문가들이 용역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역 신설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시는 시청 푸름이 방에서 노승철 부시장 주제로 시의원과 전문가,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현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단국대 이재길 교수는 “역사 접근도로를 10m 규모로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경제성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비용이 추가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수요측면에서 우려할 부분이 있고 자칫 애물단지인 흰코끼리(white elephant)나 ‘돈 잡아 먹는 하마’가 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위험하다”고 개인의 의견을 밝혔다.

명지대 금기정 교수도,역사 주변 인구가 8만이상이어야 철도 이용액이 2만여명이 되는데,지금으로서는 ▲역사 주변 인구 부족 ▲추진중인 6개 지구단위 인구 영향의 과대 예측 ▲역사 집중도 분산 등을 예로 들면서 재무성은 점점 더 악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 교수는 한국철도공사가 시에 요구하는 3년간 연속 흑자수익 발생시 까지 운영비 적자 보전’ 사항에 대해 부정적 표현을 하며 “왜 이렇게 재무성이 높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경제성도 과다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종산 시의원도 이에앞서 “경제성, 재무성을 늘리기 위한 타당성 조사였다고 본다” 며 “최소한 423억여원을 남양주시에서 부담해야 되는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로서는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철우 시의원은 “주민들이 역사건립을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며 “성생공단과 6개 지구단위 개발 등이 이루어 지고 역을 이용하는 등산객 등 이용인구가 증가하면 적자는 안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해 역사 건립 타당성을 주장했다.

한편 용역결과 역사건립비는 국비 23억3천만원, 시비 120억원이 소요되며, 경제성과 재무성은 1을 기준으로 각각 1.02와 0.55 로 발표됐고 역사운영과 관련한 시의 년간 부담액은 9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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