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4일 중국 광조우에서 중국산 가짜 명품시계 17종 7천여점(진품시가 1천억여원) 1억원 상당을 밀반입, 시중에 팔아온 조모(50)씨 등 판매조직 6명을 검거했다.
해경에 따르면 조씨 등은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 위조된 시계부품 및 완제품을 밀반입, 서울 명동과 남대문시장, 이태원 등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택배를 통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고 도로변이나 지하철 등 장소를 수시로 바꿔 월 평균 2천여개(판매시가 1억2천만원)의 위조시계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또 중국에서 선박 등을 통해 대량으로 밀반입한 가짜 명품시계가 이외에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세관과 합동으로 전문 밀수조직 및 수도권 일대의 시계 판매상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