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콘서트 ‘세상가득 I LOVE YOU’ 공연을 지난 4일, 고양시청문예회관에서 개최했다.
민웅기 고양교육장은 이번 행사는‘한국장애인 소리예술단’의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가야금 연주와 고양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사물놀이, 율동, 난타 등의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관내 초·중학교 관리자 및 학부모, 학생 등 총 470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장애를 극복한 음악가와 함께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 극복 의지를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공연 진행의 1부는 소리예술단의 공연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장애인 소리예술단은 1986년 창단되어 성악, 모용, 기악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단장인 황재환 교장은 시각 청각 지체의 삼중고에도 불구하고 의지와 재기로 예술단을 창단, 여러 공연과 교육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각장애를 지닌 플루트,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자들이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카르멘 환상곡 등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2부에서 ‘SBS 웃찾사’에서 ‘화산고’라는 코너로 인기를 많이 얻은 개그맨 김기욱의 사회로 특수학급 학생들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고양시에서 8개의 특수학급 학생들이 참여하여 각자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으며 다함께 신명나게 치는 사물놀이와 신나고 힘찬 난타 공연 등을 통해 모두가 한 몸짓이 되어 아름다운 무용과 댄스를 보여주었다.
특수학급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큰 실수 없이 모든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으며 학생들의 소중한 꿈들을 하나하나 엮어서 만든 각 학교의 공연 또한 전문 예술단 못지않은 감동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일반학급 학부모는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예술단원들을 보고 꿈을 잃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며, 장애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우리 장애학생들에게 앞으로 보다 많은 기회와 지원이 주어져 장애를 극복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