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하도급을 미끼로 수억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사기)로 10일 A(5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골프장 건설본부장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서울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B(56) 씨에게 “골프 아카데미 행사를 하는데 급히 자금이 필요하다”며 2억원을 빌리는 등 지난해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2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에게 골프장 전기공사 등을 하도급 주겠다고 말해왔으며 B씨에게 빌린 돈은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