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인구증가와 함께 도로교통, 하천공원 등 사회기반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시의 도시개발 사업들이 2009년 이후에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개발 관련 인ㆍ허가에 필요한 행정절차인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금년 한 해에만 총 150건의 안건을 심의해 작년의 2배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료원과 경희용인병원을 비롯해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2010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이동 덕성산업단지 등이 금년에 도시계획심의를 받은 주요 개발사업들로 2009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이정용 도시계획과 도시행정 담당은 “지난해의 안건 취합후 일괄처리 방식를 금년에 상시회의 개최방식으로 전환해 주요 도시개발사업들의 지연시간이 대폭 줄었다”면서 “처리 안건 자체의 증가로 내년 이후 추진될 도시개발 사업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84만 용인시민의 숙원인 동서불균형 해소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사업시행자는 “도시개발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투자되는 경향이 있어 심의기간 단축은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데 절대적”이라며 “한발 앞선 도시계획행정이 다른 민원행정에도 적극 도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도시관리계획결정과 도시개발사업을 검토,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도시개발 사업들은 의무적으로 심의를 받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