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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도로 장례·쓰레기차 하루에 수십대 쌩쌩 불쾌

용인 흥덕지구 입주자 “전용도로 개설을” 볼멘소리

용인 흥덕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수원연화장 등으로 이동하는 장례차량이 시내 한 가운데로 통과하면서 별도의 전용 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등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수원시재활용사업소가 흥덕지구 인근으로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쓰레기 차량 역시 이 도로 이용이 불가피해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8일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와 용인 흥덕지구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토공은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214만6천㎡에 수용 인구 29만명 규모(9천537세대)로 용인 흥덕지구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09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하루에도 수 십차례씩 인근 수원 연화장으로 이동하는 장례 차량 등이 시내 한 가운데를 통과하고 있다며 장례 차량 전용 도로 개설 등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당초 수원연화장으로 이동하는 장례차량은 인근 원천저수지와 43번 국도 등으로 연결된 도로를 주로 이용했지만 광교신도시 개발로 원천유원지 진입이 금지되면서 43번 국도와 연결된 흥덕지구 시내 한 가운데로 통과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재활용사업소가 광교신도시 조성과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되면서 오는 2009년 말 수원연화장 부근인 영통구 하동 17-1번지로 이전하면서 쓰레기 차량 역시 이 도로를 통과하게 됐다

입주 예정자 최모(32)씨는 “하루에도 수 십여대에 이르는 장례차량과 각종 쓰레기 차량이 시내 중심가를 통과해 불쾌감 속에 생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도로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들 차량들이 이용하는 전용도로가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재활용사업소 관계자는 “광교신도시가 개발과 함께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면 쓰레기 차량 등이 개설된 도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 당분간 흥덕지구 내 도로 이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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