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다산홀에서 마을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 제3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도시연계형 농촌마을 발전 방향’이란 제목으로 경남대학교 김종덕 교수의 특강과 삼육대학교 조치웅교수의 ‘마을가꾸기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 교수는 발표에 앞서 상수원 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보존에 상충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개발로 발전방향을 모색해 생태보존에 부합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사업대상 마을 중 능내1리와 조안1리 2개 마을이 2009년도 마을가꾸기 사업에 대한 구상안을 발표했다. 특히 두 마을은 각각 마을 자체적으로 논의한 ‘연꽃테마단지와 오디재배단지 조성(능내1리)’과 ‘한국형 농촌마을 조성(조안1리)’이라는 주제로서 계획을 발표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이라는 의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포럼 마지막 시간은 이동환 남양주시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의 사회로 유상오 그린투어컨설팅 대표,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원, 배규한 경기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정광호 삼육대 교수와 발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했다.
시에 따르면, 2011년도 세계유기농대회를 기회로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북한강변 일원 와부읍 팔당리에서 화도읍 구암리까지 이어진 24㎞를 사계절 꽃이 만발하고 마을마다 테마가 있는 친환경적인 유기농 명소로 가꾼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 10월 24일 유기농대회와 연관된 지역공동체형성 방안 마련 1차 포럼과 11월 20일 조안면 삼봉리에서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전략구성 방안에 대해 2차 포럼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