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 설치… 예산배정 단축화 실시
하남시가 극심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09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비상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내수 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시는 집중적인 재정투자 방안으로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자금배정 및 계약 활성화, 예산 및 자금 적기 배정, 예산 집행절차 최대한 단축, 자금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촉진 지원, 국도비 보조사업의 신속한 집행 등 사업비를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상 연초에 수립하던 예산배정을 23일까지 조기에 배정하는 한편, 모든 사업계획은 12월 말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회계연도 개시 전 계약체결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예산의 9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할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지 않는 직원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예산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