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 예정… 1년안에 자금 마련 방법 고민
Q. 저는 29세 입사 4개월째인 늦깎이 사회초년생입니다. 현재는 수습직이고 경력은 3년 인정받아 들어왔으며 2개월 후 정직 전환됩니다. 결혼은 내년쯤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학연급내는 직업이고 월급은 세금 제외하고 300~350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부수입으로는 매달 10만원짜리 웹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는 의왕에 2005년 1억 6000만원 상당의 32평 아파트(전세 1억 대출 2000만원)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보태주신 돈 등을 합쳐 4000만원을 모아 구매했습니다. 현재는 시세가 3억 2000만원으로 올랐고 전세금도 올려서 1억 2000만원에 전세를 주었습니다. 대출 2천만원은 아직 갚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 200만원 청약부금 2006년 10월에 가입한 상태며 정기적금(1년만기) 40만원 이달부터 납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매달 70만원정도 용돈을 드리고 있고 카드값 및 제 용돈은 100~120만원정도 듭니다. 기타 전화비랑 대출이자가 30만원정도 듭니다. 저의 지출은 모두 270만원 정도이며 최근에는 돈이 조금 남는 상황입니다. 내년에 결혼을 생각해야하는데, 뭘 들어야할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네요. 결혼 후에는 7000만원 아파트 전세로 살면서 돈을 모아 현 보유하고 있는 집으로 3년 안에 들어오는게 목표입니다. 제 지출이 무척 많은거 같아서 좀 아끼려고 합니다. 결혼 후에는 부모님 용돈은 30만원 정도로 줄일 계획입니다.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가 15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2~3년 후에 퇴사할 예정이고 아이를 기른 후 다시 경제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전 1년동안에는 적금위주로 들고 싶은데 얼마정도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재테크를 설계해야 하는지 상담부탁드립니다.
A. 의뢰인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의뢰인의 소비성향은 높은 수준입니다. 월 소득을 평균적으로 330만원으로 본다면 이 중 저축이 약 130만원 내외에 불과(저축 + 대출이자 + 여유자금)하여 저축률이 40% 내외 수준입니다. 소득규모가 비교적 높은 편이고, 아직 미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기에서 약 20% 정도를 높여 60% 이상을 저축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바람직합니다.
◆ 포트폴리오 구성 = 현재 가지고 있는 금융상품으로는 청약부금으로 적어준 청약예금과 정기적금이 전부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의뢰인 연령대라면 적립식펀드 한 두 구좌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으며 보장성보험 가입은 필수입니다. 적립식펀드는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규모를 조절해야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중장기투자용으로 일정비율 유지를 하는 것이 수익성 차원에서 바람직합니다.
보장성보험으로는 민영의료보험과 종신보험이 의뢰인에게 꼭 필요한 상품들입니다. 단기적으로 결혼자금 마련이 시급하므로 우선은 보장성보험 만이라도 서둘러 가입하기 바랍니다.
이 밖에 연금상품(변액보험과 연금저축 등)과 장기주택마련상품(저축과 펀드)도 결혼 후 내년 중에는 가입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단기 목돈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 1년 후의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서라면 적금 위주가 아니라 적금으로만 운용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금리가 하락추세로 전환하고 있으므로 우량 상호저축은행의 적금으로 서둘러 가입하기 바랍니다. 얼마를 적금에 넣어야 할지는 의뢰인이 생각하는 결혼자금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이미 일정 규모 이상의 자금이 준비되어 있다면 적립식펀드나 연금 등 중장기상품에 일부 자금 투입의 여력이 생길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의 월 가용자금을 결혼자금으로 투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 당장 시작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 (www.moneta.co.kr) /상담방법: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