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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추락’

11월 67%로 전월比 1.8%↓ 8개월째 내리막
정상가동 10곳 중 3곳도 안돼… 연쇄부도 우려

완성차업계와 유화업계 등이 실물경기 악화로 감산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이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418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 11월 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1%로 전월에 비해 1.8%p 하락했다. 이로써 평균가동률이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3월(71.1%)이후 8개월째 하락추세를 보였고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5.3%p 급락했다.

또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도 전월대비 6.2%p, 전년동월대비 무려 15.5%p 하락하는 등 정상가동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수가 10곳 중 3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 보면 소기업과 중기업 모두 지난달 66.6%, 74.2%보다 1.7%p, 2.2%p 하락했다. 또 일반제조업(68.1%→66.4%, △1.7%P)에 비해 혁신형제조업(73.2%→70.9%, 2.3%P)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시계(72.8%), 운송장비(71.4%), 섬유(70.4%), 화합물·화학제품(70.2%)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평균가동률 70%미만의 부진을 보였다.

섬유(67.2%→70.4%),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0.8%→62.6%)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월보다 평균가동률이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최윤규 팀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가동률이 5.3%p 떨어진 것은 지난 2003년 카드사태이후 처음일 만큼 중소제조업의 조업활동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특단의 내수부양 조치가 없는 한 휴업과 부도업체가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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