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환호와 박진감 넘치는 모터보트 경주가 그 어느 해보다 미사리경정장을 뜨겁게 달궜던 2008년. 건전레저와 나눔경영, 경주품질 향상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던 경주사업본부의 한해를 돌아본다.<편집자 주>
▲미사리경정장, 약동하는 야외예술의 전당
2008년은 미사리경정장이 젊은 호흡으로 약동하는 야외예술의 전당으로 거듭나는 한 해 였다.
지난해 가을이후 야외조각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조심스럽게 미사리공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내다보았던 경주사업본부가 신록의 계절 5월에는 2008대학춤페스티벌과 푸른음악회, 가족사랑어린이축제를 개최하여 지역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범을 보였다. 가을에는 조각과 공연예술을 접목시킨 아트프로젝트 ‘미사리가을예술여행’(9월)을 기획했고 경정고객과 조정호고객을 아우르는 문화축제 ‘2008 경정가을향기 페스티벌’(10월)을 개최했다.
문화행사와 조각전 등 새롭고 예술적인 시도가 단발성 행사로 잊히지 않기 위해 축제의 방향을 정하고 차별화했으며 앞으로도 해마다 개최하여 정례화할 계획이다.
▲명품경정, 세계최초 ISO 인증
‘경정’(Motorboat-Racing)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국제적인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ISO 9001인증제도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기준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경정사업이 투명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추고 한 차원 높은 고객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마련됐다.
ISO인증은 유사사업 중 세계최초라는 의미도 각별하지만 경정경주가 건전레저를 위한 ‘서비스상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수상스포츠 전도사 - 경정
2008년 한 해 경정은 수상레포츠의 벽을 허무는 수상레저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상레저교실은 무료 참가를 원칙으로 했고 지역의 소외계층과 사회복지단체에게 우선적으로 그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
6월부터 8월 총 10주 동안 주말에 무료로 약 900명의 일반시민이 무료로 수상스포츠를 즐겼다.
여름철 수상스포츠교실이 물놀이 종목이 중심이었다면 9월 이후 조정호 수면을 활용한 레저카누·조정교실은 전문체육 종목, 카누와 조정이 친근한 생활체육으로 일반 시민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약 2천200여명이 경정공원 입장고객이 레저용 카누와 조정을 무료로 배웠다. 자연과 예술, 수상스포츠가 공존하는 ‘문화스포츠’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어, 경정공원 입장고객 수가 2007년에 비해 4.2% 증가했다.
▲‘경정’표 사회공헌
책임경영, 나눔경영에 관심이 없는 기업이 없을 정도로 ‘나눔’과 ‘공헌’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용어가 됐다. 이런 가운데 경주사업본부는 ‘경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경정표 사회공헌 사업을 개발하고 실천했다.
올 봄 경정이 팔당호 수질 지킴이를 맡아 환경보호 봉사에 나선 것과 조정호 유휴 수면을 활용한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수상스포츠교실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소정 모터보트를 활용해서 상수원보호구역인 팔당호와 주변 샛강의 부유물과 수초를 제거하기 위해 30여명의 경정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또 지난 4월에는 기름 유출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태안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직원과 선수, 경정후보생까지 총 64명의 인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하남시의 난치병 어린이 수연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어린이날 성금캠페인, 하남시 외국인 대상 다문화가족을 초청행사 등도 경정만의 찾아가는 ‘사회공헌’ 사례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