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많은 홍보와 예방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를 틈타 상대적으로 정보전달이 늦은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범죄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들 사기범들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해자에게 불안감을 들게 한 후 합리적인 이성적 판단력을 잃게 하여,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기범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화 사기 수법인 국세청. 건강보험 공단 등을 사칭해 환급금을 돌려준다며 현금자동지급기를 조작하게 하는 경우 연말연시라는 시기적 배경과 소득공제와 같은 연말연시 환급혜택 등과 맞물려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연말연시라는 시기적 특성을 이용해 신용카드 연체금빙자, 우체국 택배, 금융기관 사칭등과 같은 수법이 주로 사용되므로 이에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화 사기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할 것은 세금과 보험금은 현금인출기를 통해 절대로 환급하지 않고 있으며, 수사기관은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전화상으로 계좌번호를 묻거나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경우 먼저 경찰관서에 신고하거나, 전화내용에 대해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여 전화금융사기를 당하더라도 피해금이 인출되지 않은 경우 해당 계좌를 정지시킴으로서 피해회복이 가능하므로 최대한 빨리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할 것이다.
희망으로 가득찬 새해.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피해를 보는 이들이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