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올해부터 10억 이상의 사업은 실적공사비 방식을 적용해 시설공사비 10%를 절감함으로써 년간 83억원을 절감 하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예산절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에 현행 표준품셈에 의한 원가계산 방식을 올해부터 1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서는 실적공사비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서 공사비 10%를 절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10억 이상의 신규사업 31건, 사업비 692억원에 대해 실적공사비 방식을 적용해 약 83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실적공사비 적용은 전 세계가 대부분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며,서울특별시의 경우 지난 2007년 3월부터 10억원 이상의 사업에 이 방식을 적용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실적공사비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확실하게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함께 올해 10억 미만 사업 502건, 사업비 574억원에 대해서는 일상감사를 통해 약 17억원을 절감하는 등 2009년도 시설비 중에서 모두 1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