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일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9년도 투자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내년에 장애구릉제거와 오수처리시설확장, 자기부상열차시범사업, 주차관제시스템개선 사업 등을 위해 모두 1천571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49억원을 상반기 내에 집중적으로 집행한다.
투자예산과는 별도로 내년 중에 발주되는 5천600억원 규모의 제3기 아웃소싱 용역도 대부분 상반기 중에 발주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3천900여명의 고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예산집행을 앞당기기 위해 기성검사기간을 기존의 21일에서 5일로 줄이고 발주기간도 종전의 최대 70일에서 30일로 단축할 예정이며 발주액의 20% 수준이던 선금지급 비율도 50%로 두배 이상 확대하고 집행된 자금이 빠르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하도급직불을 늘리고 체불임금 상황도 월단위로 점검키로 했다.
특히 공사는 자금집행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별도의 점검반까지 구성될 것으로 알려져 예산 조기집행을 위한 공사의 의지가 전례 없이 강한 것으로 보여 진다.
국제공항공사 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 그 자체가 최대의 관건”이라며 “위축된 민간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집행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