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2일 권선구 서둔동 벌터 마을의 공한지를 이용한 쌈지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도로 개설로 인해 토지가 양분돼 있던 이 일대를 농촌진흥청과 협의를 거쳐 4천여 ㎡를 무상으로 제공 받았다.
공원에는 소나무 등 9종 2천178주와 야생화 5천170본을 식재했으며 정자, 의자 등 휴게시설과 체력 단련시설 등을 마련했다.
또 지역 특성을 감안해 농업 메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농촌 전통테마를 이용한 각종 토피어리(식물을 이용한 공예)를 만들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내 국.공유지 등 자투리 땅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