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인구 50만이 초과 하면서 1국 2과 1기획단 신설 등 조직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직 사회 일부가 술렁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남양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남양주시 지방공무원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9일 임시회에서 가결됐다.
이에따라 시는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행정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맞는 인사를 할 계획이며 일부 국과 보좌기관의 명칭이 변경되고 사무분장도 조정된다. 이와함께 4급 1명, 5급 4명, 6급 1~2명 등의 승진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승진대상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승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공직사회의 분위기다.
특히 신설되는 ‘환경녹지국’의 국장인 4급 승진자리를 놓고 A모 과장이 이미 낙점되었으나 인사권자의 눈 밖에 날까봐 발표전 까지 자세를 낮추고 있다는 설이 나도는가 하면 시의 간부가 특정지역 출신을 밀고 있다는 설 등 갖가지 추측과 낭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일 시무식때는 이석우 시장이 직원들 앞에서 인사 문제를 거론하며 “공정하게 잘 하고 있으니까 직원들은 일에만 전념하라”는 취지의 발언까지 한 것 알려졌다.
반면 일부 국장들은 자리 이동을 바라고 있으며 B모 국장과 C모 국장은 총무국장 직을 원하고 있고 D국장과 E국장도 다른 자리로 옮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시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조직개편과 관련된 인사요인에 따라 이달중에 승진 등 인사를 하는 방안과,1월말 기준으로 많은 직원들이 승진 년한에 해당됨에 따라 2월초께 대폭적으로 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및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청 직원들 사이에는 “빨리 인사가 발표되어야 분위기가 차분해 질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할 정도로 지금 남양주시청 직원들은 곧 있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