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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고객환급률 73% 최다

경륜·경정 72%, 로또·토토 50%만 돌려줘

국내에서 시행하는 사행산업 중 경마가 고객환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고객이 배팅한 금액 중 배당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액의 비율인 환급률은 경마가 73%, 경륜, 경정이 72%, 로또나 토토가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는 하우스가 고객과 직접 승부를 내기 때문에 사전에 정해진 환급률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의 환급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마사회의 효율적인 경주운영과 경영기법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마의 전체 매출액 중 자체 운영비용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4%이고 각종 세금이 19%, 축산발전기금과 공익사업에 쓰이는 돈이 4%정도로 나머지 73%는 전액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다.

마사회는 이런 환급률이 경마와 같이 고객들끼리 승부를 가려 배당을 가져가는 패리뮤추얼 게임에선 주최자의 수익은 게임의 결과와 무관하며 전체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언제나 일정하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로또의 환급률이 50%밖에 안 되는 이유는 로또 전체 매출의 5.5%가 판매점의 판매수수료로 약 2.1%는 수탁사업자들이 위탁수수료로 나머지 40% 이상을 수십여 개의 기관에서 기금사업비로 사용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가 국내 타 사행산업보다 고객환급률이 높지만 세계 10대 경마시행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며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고객환급률의 추가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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