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장에 차동민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관련기사 2·8면
또 인천지검장에는 김수민 부산지검 검사장이, 의정부지검장에는 박기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19일자로 이 같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의 ‘빅4’로 불리는 서울 중앙지검장에는 천성관 수원지검장(22회 충남 논산)이, 대검 중수부장에는 이인규 대검 기조부장(24회 경기 용인)이 임명됐다.
특히 최근 6년 동안 부임해 온 6명의 검사장이 모두 고검장 승진에서 고배를 마시고 사표를 제출했던 수원지검이 검찰의 ‘빅 4’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정병두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고 성영훈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과 송해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도 각각 대구지검 1차장검사와 부산지검 1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기며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신상규 인천지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고, 박태규 의정부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함께 대검 공안부장은 노환균 울산지검장(24회 경북 상주), 법무부 검찰국장은 한상대 법무실장(23회 서울)이 각각 맡게 됐다.
지역별로 서울(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 충남(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 경기(이인규 대검 중수부장), 경북(노환균 대검 공안부장)이 한 자리씩 차지해 호남이 배제됐지만 지역을 적절히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