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반에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2009년을 맞이하는 지금은 어느때 보다도 힘들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불신풍조마저 확산돼 버리고 만다면 고스란히 범죄와 연계돼 민생관련 생계형 범죄(절도, 강도, 사기, 특경법위반)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 서민들이나 학생이 범죄의 주축이 될 것이며 이를 조기에 예방하지 못한다면 치안 질서를 유지해야 할 경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래서 연말 연초는 특별방범기간으로 많은 인력을 가동시켜 금융기관과 시장, 다중출입소에서 집중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렇게 가시적인 업무를하는 것도 중요하나 범죄 발생시 피해자나 피의자를 이해하는 입장에 서서 피해자에게는 범죄로 인한 심적, 정신적 고충을 이해해 주고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베풀 수 있는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피의자 역시 범법자라고 치부하지 말고 어떠한 사정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됐는지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 줄 수 있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치안 일선(지구대)에서는 모든 사건을 위와 같이 해줄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지만 필자가 현장에서의 경험에 의한다면 사안에 따라 안타까운 경우도 많이 보고 느낀 만큼 우리 인천경찰은 청장님께서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어려울수록 서민들의 입장에서 공정한 업무수행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행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경찰업무 특성상 금전적인 도움도 좋지만 법을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법을 준수, 계도시킬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