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대기질 개선 사업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입자 물질 농도가 줄어 대기질이 좋아졌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로변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질 개선사업 초기인 지난 2006년 평균 65㎍/㎥에서 지난해 평균 47㎍/㎥로 무려 17.4% 감소했다.
또 도심 전체 미세먼지 농도 역시 2006년 평균 67㎍/㎥에서 지난해 평균 54㎍/㎥로 12.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등 가스 물질 농도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2006년부터 추진한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등 대기질 개선사업이 미세먼지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올해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천연가스 버스 보급, 대기배출업소 개선 등에 117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50㎍/㎥로 낮출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학원 버스와 오토바이, 건설 중장비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저감사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유차 미세먼지는 사람의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악성 질환을 유발시켜 인체에 매우 해롭다”며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사업을 통해 2014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40~50㎍/㎥까지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