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일인 28일 오후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뒤늦게 귀경길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들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천안나들목~안성나들목 19.97km, 안성분기점~오산나들목 13.27km, 오산나들목~기흥나들목 9.09km 구간 등에서 답답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 방향 서운분기점∼중동나들목 2.1㎞,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문막나들목∼여주나들목 19.95㎞, 덕평나들목∼양지나들목 7.1㎞, 양지나들목∼용인나들목 7.96㎞ 구간 등에서 지·정체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발안나들목∼비봉나들목 13.7㎞ 등의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늦게 까지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오후들어 귀경 차량과 퇴근길에 나선 차량이 겹치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심각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모두 37만여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온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이날 교통 정체는 폭설로 인해 고향을 찾은 시민들이 귀경 시기를 혼잡을 피해 늦췄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차량이 분산되기도 했지만 폭설로 귀성 교통량 자체가 줄어든 덕분에 귀경길이 예상보다는 편안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뒤늦게 귀경길에 나선 차량들로 인해 주요 고속도로 곳곳이 퇴근 차량과 겹쳐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