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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 노송지대에 정조 능행차거리 조성

수원시는 오는 5월까지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 일대 6천200㎡를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5억6천만원을 들여 광장 입구에 실물크기의 말, 사람, 가마의 모습을 형상화한 능행차 모습인 토피어리를 조성하고, 광장 양쪽 가벽을 이용해 능행차 그림 벽화를 새길 계획이다.

또 광장 양쪽을 장송 44주를 식재해 소나무 터널을 만들고, 잔디광장 3천500㎡에는 계절별로 꽃이 피는 각종 관목도 식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능행차 거리가 조성되면 시 개청 60주년 기념 축제 시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이 일대를 가보고 싶은 수원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노송지대는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대왕이 지난 1790년 융릉(사도세자 능)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이 개인용도로 쓰는 돈) 1000냥을 하사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소나무 500그루를 심은 데서 유래하고 있다.

지난 1973년 경기도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을 당시 노송은 137그루였으나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훼손돼 현재 37주만이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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