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산 신한은행이 올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을 ‘12’로 늘리며 역대 최다 연승기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2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최윤아(17점 11어시스트), 선수민(17점 10리바운드), 이연화(16점)의 활약에 힘입어 74-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올 시즌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기록하며 30승3패로 승률 9할 이상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의 12연승은 팀 창단 최다 연승(종전 11연승)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2003년 삼성생명이 세운 역대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에 3승이 부족한 수치다.
신한은행은 전반 초반 우리은행의 김계령, 홍현희의 골밑 공격과 김은경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1쿼터를 17-26 9점차로 뒤진 채 마친 뒤 2쿼터 중반 한때 21-33 12점차까지 벌어지며 힘든 승부를 예견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후 함정 수비로 상대 실책을 끌어내고 강영숙(9점 12리바은드)과 최윤아가 14점을 합작하며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3점포 3방을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의 활기를 앞세워 61-58 3점차로 앞섰다.
4쿼터 한때 김계령의 골밑 슛과 이은혜의 3점슛을 앞세운 우리은행에 63-64 1점차 역전을 허용했던 신한은행은 상대 파울을 얻은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