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최초로 여경이 항공단에 배치돼 해경소속 광역초계 제트 비행기 인첼린저호에 전탐사로 탑승, 하늘에서 바다 해양주권수호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해경 소속 하상미(29)순경.
하 순경은 부산 D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6월 영어부분 특별 채용자로 해양경찰 공무원으로 임용, 그동안 경비함정과 종합상황실 등 해양경찰 여러 분야에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습득한 우수한 해양경찰관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 국제화 시대에 맞춤형 해상치안 서비스 제공으로 인천항과 우리나라 수역을 항해하는 외국 유조선 및 위험물 운반선에 대해 해상교통 질서 유지와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고심하던 인천해경의 방침과 뜻이 맞아 해경 최초로 항공단에 배명돼 광역 초계 비행기인 첼린저호 전탐사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하 순경이 광역 초계비행기 첼린저호에 탑승, 맡게 될 업무는 전탐사로 레이더 장비를 이용, 우리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탐색하고 통신 검문검색과 위법 선박 여부를 확인, 열상 장비 등 고성능 카메라 이용, 증거자료를 채집 확보하는 일로 해양 주권수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 순경은 “해양경찰에서 다른 여경들이 하지 않았던 항공 업무에 최초로 도전, 우리나라 연안에서의 해양오염 감시와 해양환경보호 등 막중한 해상범죄 예방활동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른 여경 선후배들이 계속 항공 업무에 기여할 수 있는 선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