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실시하는 재활승마가 해를 거듭할수록 강습생이 증가추세로 그 효과와 함께 인기도 높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재활승마는 시행 첫해인 지난 2005년엔 강습생이 24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8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재활승마가 특수아동의 우울치료와 사회성 적응에 도움을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재활승마는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 도모와 건강한 사회생활 영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RA 승마교육원 신정순 재활승마교관은 “전문 인력이나 시설부족으로 강습인원을 늘리는데 어려움은 있으나 수혜아동의 만족도나 갖가지 효과가 알려져 원하는 아동이 증가했다”며 “강습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승마교관을 2월 중에 충원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재활승마의 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부터는 기존 강습승마 외 치료승마 과정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올해 재활승마 강습은 다음달4일부터 11월20일까지 12차례에 걸쳐 ‘KRA 승마교육원 실내마장’에서 실시하며, 신규강습대상자(4~12세)는 오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