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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액상형 소 소화제 개발

축산농가 매년 75억원 비용 절감 기대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분말형 소 소화제보다 가격과 효능면에서 뛰어난 액상형 소 소화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젖소 착유우와 한우 비육우가 배합사료를 섭취하면서 생기는 소화불량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화조정제 액상형 중조(탄산칼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액상형 중조는 기존 분말형 중조보다 젖소 및 한우의 사료 소화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한우의 체중 증가와 젖소의 우유 생산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상형 중조 개발은 사료 첨가제로 사용하는 중조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축산농가들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중국에서 수입한 분말형 중조 물량은 3만3000t 정도이며 연간 수입가격은 110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다.

현재 연간 분말형 중조 수입가격이 ㎏당 350원, 농가 공급가격은 ㎏당 500원이지만 액상형 중조 농가 가격은 ㎏당 270원 정도에 불과하다.

농진청은 개발된 액상형 중조를 저렴하게 생산해 보급할 경우 사료업체와 농가의 비용절감액이 매년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진청 영양생리팀 이왕식 연구사는 “개발된 중조는 액상으로 제조돼 다른 사료원료와의 혼합도도 우수해 사료의 품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며 “현재 개발된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며 조기에 산업화 과정을 추진해 관련기술을 낙농농가와 한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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