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재판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재홍 신임 수원지법원장은 9일 “재판 과정에서 승패와 대강의 양형을 짐작할 수 있도록 재판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이날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사재판에서는 법정 공방이 서류가 아니라 구술로 이뤄지도록 민사재판 조정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조정이 성립 되지 않는 사건은 집중 심리를 통해 법정 출석 횟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난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소송 구조와 국선 변호를 활성화하고 민원상담을 내실화 하겠다”며 “국민참여재판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특히 “명랑하고 행복한 법원, 사랑과 정이 흐르는 법원, 경직되지 않는 법원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법원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사시 19로 춘천지법 강릉지원장, 서울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