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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특정부서 인사편중 공직반발

6급 승진 19명 중 5명 총무과… 市, 승진의결 불만고조
“줄서기 만연·근평서열 무시로 근무의욕 없어져” 주장

인천시가 단행한 2009년도 정기 승진의결을 놓고 시 본청을 비롯, 각 군·구, 사업소 등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인사위원회(이하 인사위)를 개최하고 승진심의를 거쳐 2009년도 승진자 207명을 확정 발표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위는 5급→4급 15명(행정 13), 6급→5급 46명(행정 26), 7급→6급 51명(행정 19), 8급→7급 70명(행정 36), 9급→8급 12명(행정 4)과 기능 7급→8급 11명, 기능 9급→8급 2명 등에 대해 승진의결 했다.

그러나 4배수로 진행된 이번 승진심사에서 서열 순위가 하위권에 있는 대상자가 승진의결됐는가 하면 인사 담당부서에서 대거 승진의결이 이뤄져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승진의결에서 행정 6급 승진대상자 19명 중 총무과 소속 5명(38%)이 차지한 것을 두고 일부 공직사회에서는 총무과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아울러 승진배수에 들어있는 일부 대상자들은 심지어 승진이 잘되는 총무부서에 근무하고자 지연, 학연, 혈연 등을 동원해 줄서기에 나서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선 군·구의 같은 기술직렬의 공무원들은 “근평서열을 무시한 채 승진이 이뤄진다면 굳이 근무평점을 잘 받으려고 애쓸 필요가 있겠나”며 “직렬과 부서를 떠나 맡은 직무에 충실한 직원이 높은 근평을 받고 이에 따른 승진이 이뤄져야만 근무의욕도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인사에 따른 불평과 불만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당시의 단면적인 면만 놓고 불만을 토로한 것”이라며 “승진인사는 근평 90%와 다면평가 10%를 반영한 서열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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